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어김없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이적설이 등장했다.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 이적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고 신중하게 팀 개편을 나설 예정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탈을 숙고하고 있다. 수년 동안 토트넘의 상징이자 충성스러운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서 "손흥민은 최근 계약을 1년 연장했지만 토트넘이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면서 공격진 내에서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 히샬리송의 미래도 불확실하고 티모 베르너도 떠날 수 있으며 마티스 텔 완전 영입 옵션 발동 여부 결정도 내려져야 한다. 히샬리송, 베르너, 손흥민이 떠난다면 주급만 44만 5천 파운드(8억) 등 상당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을 거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행선지도 등장했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12일 "손흥민이 최근 계약 연장에 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SPL 클럽에서의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표면화되었고 그 관심이 구체적이라면 토트넘은 확실히 손흥민 매각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부진이 심각해지자 비판도 거세지기 시작했고 이적설도 다시 등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32강에서 선발로 나섰으나 완벽한 찬스를 놓쳤고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해당 경기 이후 매각설이 제기된 것이다.
SPL 클럽들의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금은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계약을 연장했으나 지난달 초 계약 연장이 발표되기 전만 하더라도 SPL 이적설은 짙었다. 알 이티하드 등 구체적인 클럽명까지 거론됐었다.
이적설이 끝이 아니다. 손흥민 흔들기는 계속됐다. 황당한 주장도 나왔다.
영국 'TBR 풋볼'은 "필 톰슨은 토트넘의 문제를 논의했는데 손흥민을 잠재적인 문제의 ㅅ너수로 지적했다"라며 톰슨의 발언을 전했다. 톰슨은 리버풀 출신이다.
톰슨은 "그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부상이 너무 많고 부상이 계속되면 항상 힘들다. 길을 잃은 것 같은 토트넘 선수들을 보면 그들은 더 이상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일까. 가장 큰 문제는 손흥민이다.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에너지가 넘쳤는데 이제는 부족해 보인다. 더 이상 열정, 헌신, 능력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