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새 계약 제안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TBR 풋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로메로를 남기기 위해 그를 최고 주급자로 계약할 준비가 되었다. 현재 로메로의 계약은 2027년까지지만 토트넘은 그가 장기적으로 헌신하고 팀의 최고 주급자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계약을 맺을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로메로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전했는데 그는 토트넘의 행보에 크게 좌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토트넘이 로메로와의 새 계약 협상에서 직면할 가장 큰 문제는 로메로의 토트넘 합류 이후 팀이 진전이 없다는 것이다. 로메로는 이것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토트넘 보드진은 로메로를 남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로메로를 팀 내 최고 대우를 해주며 팀에 남기려는 듯하다. 현재 토트넘 최고 주급자는 손흥민으로 19만 파운드(3억 4,000만)의 주급을 수령하고 있다. 이보다 높은 금액의 주급이 새 계약 내용으로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

공교롭게도 손흥민 매각설이 나온 이후 로메로 재계약 제안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손흥민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1일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 이적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고 신중하게 팀 개편을 나설 예정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탈을 숙고하고 있다. 수년 동안 토트넘의 상징이자 충성스러운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서 "손흥민은 최근 계약을 1년 연장했지만 토트넘이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면서 공격진 내에서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 히샬리송의 미래도 불확실하고 티모 베르너도 떠날 수 있으며 마티스 텔 완전 영입 옵션 발동 여부 결정도 내려져야 한다. 히샬리송, 베르너, 손흥민이 떠난다면 주급만 44만 5천 파운드(8억) 등 상당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을 거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손흥민을 내보내는 결정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큰 결정이 될 것이다. 우리의 소식통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에서 손흥민에 대한 진정한 관심이 있었다는 걸 알고 있으며 구체적이라면 신중하게 고려할 수 있는 일이 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을 내보내 주급을 아낀다면서 로메로에게는 주급 인상이 포함된 재계약을 제안하려는 것이 모순된다.
토트넘 팬들도 로메로가 최고 주급 대우를 받을 만한 선수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토트넘 팬들의 반응도 전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로메로는 그런 대우를 받을 자격이 없다", "3시즌 반 동안 뛰면서 거의 한 시즌을 통으로 날린 선수에게 왜 최고 대우를 해주나"라며 로메로 최고 주급 대우를 반대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