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시즌 개막 후 2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처음으로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에릭 다이어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고,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뮌헨은 후반 16분 우파메카노를 빼고 레온 고레츠카를 투입했으나, 이후 수비진에 추가 변화를 주지 않았다. 김민재는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김민재가 2024-25시즌 개막 후 결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번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지난 12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전까지 팀이 치른 공식 대회 25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가 호펜하임전에서 결장한 것은 부상 방지 차원이다.

앞서 독일 매체는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염증과 무릎 통증으로 관리가 필요해 호펜하임전에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팀 훈련에 빠지기도 했던 김민재는 다행히 빠르게 회복, 15일 뮌헨이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공개한 영상에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다만 뮌헨은 부상 악화를 피하기 위해 김민재를 교체 명단에 포함했고, 경기에서도 일찌감치 승기를 잡자 김민재 카드를 아꼈다.

뮌헨은 호펜하임을 상대로 5골을 몰아쳐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 7분 리로이 자네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뮌헨은 전반 12분 라파엘 게레이루, 전반 26분 해리 케인이 연속 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을 3-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전에도 두 골을 추가했다. 자네가 후반 3분 득점포를 가동했고, 세르주 그나브리는 후반 21분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3승 3무 1패(승점 42)를 기록한 뮌헨은 2위 레버쿠젠(승점 38)을 승점 4차로 따돌리며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