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강인이랑 한솥밥 먹나? 감독이 직접 "잔류 원하지 않는 선수 계속 묶어둘 수 없어" 인정

입력
2025.01.12 10:40
사진=원풋볼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나폴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BBC'는 12일(한국시간) "나폴리 공격수 흐비차가 팀을 떠나겠다고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흐비차는 조지어 축구 국가대표 측면 공격수다. 그는 디나모 트빌리시, 루빈 카잔, 디나모 바투미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나폴리 입단 이후였다.

흐비차는 지난 2022-23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적응 시간은 사치였다. 흐비차는 43경기 14골 14도움을 몰아치며 이탈리아 세리에 A MVP와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했다. 시즌 종료 후 이적설이 나왔으나 나폴리는 흐비차를 팔 생각이 없었다.

지난 시즌엔 흐비차의 기세가 다소 꺾였으나 그래도 활약이 좋았다. 45경기 11골 9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됐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흐비차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로 흐비차의 측근들이 이적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흐비차의 에이전트는 "나폴리를 떠나고 싶지만 지금은 유로에 집중하고 싶다. 나폴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큰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흐비차가 나폴리에 머물고 싶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의 목표는 UCL에서 뛰는 팀이다. 문제는 흐비차가 나폴리에 머물게 되면 1년 내내 손해를 본다는 점이다"라며 이적 의사를 공개했다.

흐비차의 부친도 "나는 흐비차가 나폴리에 머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1년 동안 4명의 감독과 뛰었다. 이것이 날 걱정하게 만든다. 유로 2024가 끝날 때까지는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당시 나폴리가 흐비차 잔류에 못을 박았다. 나폴리는 "흐비차의 에이전트인 마무카 주겔리와 그의 아버지 바드리의 성명을 인용해 선수와 구단의 계약 기간이 3년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흐비차는 시장에 나와 있지 않다. 나폴리와 계약 중인 선수의 미래를 결정하는 건 에이전트나 아버지가 아니다. 나폴리 구단이 결정한다. 이야기 끝"이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결국 흐비차가 또 잔류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 흐비차의 이적설이 등장했다. 다만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직접 "흐비차가 팀을 떠나고 싶다고 요청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잔류를 원하지 않는 선수를 계속 묶어둘 순 없다"라고 인정했다.

한편 흐비차는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을 받고 있다. PSG는 이적시장마다 흐비차를 노린 팀 중 하나다. 흐비차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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