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아래 이재성 있다...키커 분데스리가 공격형MF 6위 선정 쾌거!

입력
2025.01.06 16:40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이재성이 공격형 미드필더 랑리스테 6위에 올랐다.

독일 축구 최고 전문지 '키커'는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랑리스테 순위를 공개했다. '키커'가 발표하는 '키커 랑리스테'는 독일 '키커'에서 한 시즌에 두 번 최고의 선수들을 선정하는 시상으로, Weltklasse(월드 클래스), Internationale Klasse(인터내셔널 클래스), Nationale Klasse(내셔널 클래스)로 나뉜다.

이재성은 공격형 미드필더 부문에서 '내셔널 클래스'에 해당했다. 순위는 6위였다. 월드 클래스 부문에는 1위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가 2위에 해당했다. 인터내셔널 클래스에는 엔조 밀로(슈투트가르트)가 이름을 올리면서 3위에 들었다.

내셔널 클래스에는 8명의 선수들이 선정됐다. 4위부터 데니스 운다브(슈투트가르트), 파울 네벨(마인츠), 이재성(마인츠), 사비 시몬스, 안토니오 누사(이상 RB 라이프치히), 알렉시 클로드 모리스(아우구스부르크), 율리안 브란트(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알라산 플레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나란히 자리했다.사진=게티이미지

전북 현대 출신인 이재성은 K리그1을 평정하며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독일 무대에 입성했다. 2부 리그 소속 홀슈타인 킬에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주 포지션 외에도 가짜 9번 역할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고, 킬에서 통산 104경기 23골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재성은 킬을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이끌면서 2시즌을 보냈다.

이후 분데스리가 팀들의 주목을 받아 마인츠로 이적했다. 이재성은 적응기를 거쳐 2022-23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면서 7골 4도움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고, 독일 매체 '키커'에서 주관하는 '키커 랑리스테' 공격형 미드필더 부문 7위에도 올랐다. 여름동안 감독의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받으면서 재계약에 서명해 2026년까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기대감을 안고 시즌을 시작했지만, 지난 시즌 마인츠는 위기에 빠졌다. 개막 후 부진에 휩싸이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후 8라운드 무승이라는 불명예 기록도 남겼다. 그러나 후반기 보 헨릭센 감독 체제에서 분위기를 회복했고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여기에는 단연 이재성의 활약이 빛났다. 마인츠 핵심인 그는 중요한 순간 팀을 위기에서 구하면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멀티골을 넣고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고, 리그 29경기 6골 3도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도 이재성은 한층 더 물오른 기량을 보이고 있다. 리그 15경기 중 1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고 전반기에만 벌써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거함'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하면서 뮌헨에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겨주기도 했다. 마인츠는 리그 5위에 오르면서 유럽대항전 진출까지 바라보고 있고, 어느덧 이재성은 마인츠 역대 분데스리가 통산 공격포인트 35개를 달성하면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재성은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핵심이기도 하다. 손흥민과 함께 고참 라인의 1992년생 이재성은 2014년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데뷔했고 2번의 월드컵과 2번의 아시안컵을 경험했다. 94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 중이고 곧 센추리 클럽 가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올해 안에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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