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한국 축구의 미래라 불리는 배준호가 풀타임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스토크는 또 한 번 승리하지 못했다.
스토크 시티는 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에 위치한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26라운드에서 플리머스 아가일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스토크는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승점 27점이 됐고, 18위를 기록했다. 플리머스는 최하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스토크는 최근 흐름이 최악이었다. 지난 11월부터 9경기 동안 4무 5패로 승리하지 못하면서 순위는 19위까지 추락했다. 이에 나르시스 펠라치 감독을 경질하며 '전설' 라이언 쇼크로스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고, 지난 라운드에서 선덜랜드를 1-0으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곧바로 정식 감독을 선임했다. 코번트리 시티를 이끌고 역사를 썼던 마크 로빈스 감독이 주인공이었다. 스토크는 승격 전도사라 불리는 로빈스 감독과 함께 확실한 반전을 노렸다.
로빈슨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배준호가 2선에서 좌측면을 담당하고, 캐넌, 모란, 쿠마스, 갤러거, 세코, 구흐, 필립스, 윌모트, 차마데우, 요한손을 선발로 내세운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스토크가 잡았다. 이날 스토크는 65%의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무려 18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한 골도 만들지 못했다.
골 결정력은 최악이었다. 이날 스토크는 18번의 슈팅에서 3번의 빅찬스를 만들었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배준호는 풀타임 활약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배준호는 1번의 슈팅, 85%의 패스 성공률, 2번의 기회 창출, 파이널 서드 패스 4회, 롱패스 100% 등을 기록하며 스토크의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리커버리 7회, 수비 기여 2회 등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팀은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