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희찬이 2경기 연속골과 함께 올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났다.
영국 매체 몰리뉴뉴스는 30일 '울버햄튼 팬들은 2023-24시즌 득점에서 커리어 최고 성적을 거둔 황희찬의 2024-25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올 시즌 전반기 동안 폼을 유지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골을 넣지 못한 황희찬은 오닐 감독으로부터 외면받았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오닐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페레이라 감독이 팀을 맡은 이후 황희찬은 다시 한 번 골문앞에서 활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황희찬은 최근 2경기 연속골과 함께 슈팅전환율 100%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치명적인 공격수'라고 조명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과 토트넘전에서 2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황희찬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시도한 2번의 슈팅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황희찬은 30일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전반 7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황희찬은 누리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밀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울버햄튼의 페레이라 감독은 토트넘전을 마친 후 황희찬의 기량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수준이 높은 선수이자 매우 중요한 선수다. 황희찬은 아무것도 아닌 상황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황희찬이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몰리뉴뉴스는 '황희찬은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언급하며 토트넘전 선제골 장면을 조명했다.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울버햄튼은 페레이라 감독 부임과 함께 황희찬의 득점포가 터지기 시작하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영국 야후스포츠는 울버햄트전에서 토트넘 골문을 지킨 포스터에 대해 '황희찬의 치명적인 슈팅 상황에선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토트넘전에서 시도한 유일한 슈팅을 득점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기대득점이 0.06골에 불과했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는 결정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