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황희찬 지도한다! 울버햄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선임…18개월 계약

입력
2024.12.20 07:35
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선임했다.

울버햄튼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레이라 감독이 18개월 계약에 합의한 뒤 울버햄튼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다"라고 발표했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6경기 2승 3무 11패를 기록하며 19위다. 무려 40골을 내줬는데 이는 리그 최다 실점 기록이다. 심지어 강등 싸움을 하고 있는 입스위치 타운과 맞대결에서 1-2로 패배했다.

빠르게 분위기 반전을 하지 못한다면 강등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결국 울버햄튼이 칼을 뽑았다. 입스위치 타운과 경기 이후 오닐 감독을 경질했다. 오닐 감독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약 1년 5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울버햄튼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여러 인물이 거론됐다. 세계적인 명장으로 유명한 조세 무리뉴를 비롯해 지미 그레이엄 포터, 데이비스 모예스 등이 차기 감독 후보로 전해졌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페레이라 감독이었다.

페레이라 감독은 포르투, 알 아흘리, 페네르바체, 코린치안스, 상하이 상강 등을 이끈 경험이 있다. 프리메이라 리가, 중국 슈퍼리그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4년부턴 알 샤바브 지휘봉을 잡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울버햄튼은 오닐 감독 경질 이후 페레이라 감독을 선임하는 계약에 합의했다"라며 "알 샤바브와 합의도 마쳤다. 1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시간 이내에 공식적으로 임명이 확정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예상대로 페레이라 감독이 공식적으로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게 됐다. 울버햄튼 제프 시 회장은 페레이라 감독을 새 감독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여러 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경험이 풍부한 감독이다. 앞으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보일 것이다"라며 기대했다.

이어서 "지금은 구단에 도전적인 순간이다. 이 책임을 맡아준 페레이라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우리는 페레이라 감독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구단 전체가 하나가 돼 성공을 위해 그를 지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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