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2, 토트넘)과 김민재(28, 뮌헨)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상상이 현실이 될까.
국가대표 양대산맥 손흥민과 김민재가 한 팀에서 뛸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이 아닌 바이에른 뮌헨이다.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이 제기됐다.
최근 해리 케인은 시상식에서 ‘토트넘 선수 중 누굴 데려오고 싶은 선수는 누구?’라는 질문을 받았다. 케인의 대답은 손흥민이었다. 케인은 주저하지 않고 "물론 쏘니를 고르겠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은 결코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 끝난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계약을 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당장 손흥민은 1월이 되면 보스만룰에 의해 FA 자격을 얻어 타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여기서 이적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케인과 손흥민의 조합도 찬성이다. 케인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한 영혼의 파트너다.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다골 합작 대기록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눈빛만 봐도 통했다. 손흥민이 24골, 23도움을 올렸고 케인이 23골, 24도움을 기록했다.
케인 역시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손흥민만큼 호흡이 잘 맞는 선수가 주변에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이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무관의 제왕에서 탈출할 수 있다.
물론 손흥민의 상황은 여의치 않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FA로 놔주지 않으려면 연장계약 옵션을 발동하든지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 불과 2주가 남은 시점에서 토트넘이 움직임이 없다. 이적설을 부추기고 있다.
손흥민은 갈라타사라이에 이어 맨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이어 뮌헨 이적설까지 터졌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한 팀에서 뛸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