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믿기 힘들 정도로 환상적인 골이 터졌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선 코너킥 상황, 토트넘 홋스퍼의 승리를 결정한 결승골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20일 새벽 5시(한국 시각)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24-2024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컵 8강전이 펼쳐졌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는 전반 15분과 후반 9분에 나온 도미닉 솔란케의 멀티 골과 후반 1분 만에 터진 데얀 쿨루셉스키의 추가 골, 그리고 후반 43분 나온 손흥민의 코너킥 득점을 앞세워 3골을 넣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3으로 꺾었다.
손흥민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레프트윙으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골로 토트넘 홋스퍼는 4-2 스코어를 만들었고, 후반 추가 시간 실점에도 불구하고 4강행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골은 중요성 만큼이나 화제성도 높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경기 막판 공격 방향 왼쪽 코너에서 코너킥 찬스를 얻었고, 양발잡이인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그가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때린 공은 큰 포물선을 그리며 상대 골문 안으로 직행했다. 입이 떡 벌어지는 장면에 경기장이 홈 팬들의 환호성으로 들썩였다.
호평 일색이었다. ESPN과 로이터 통신은 손흥민의 골 장면에 대해 "창의적 방식으로 득점했다"라고 평가하며, 매우 특별한 골이었다는 코멘트를 달았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손흥민이 득점의 기쁨으로 질주하고, 사우스 스탠드의 팬들이 카라바오컵 4강행에 펄쩍 뛰었다. 기막히고도 숨막히는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결승골이 코너킥으로부터 나왔다는 것에 잘 어울린다. 2008년 이후 첫 우승컵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기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밤이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아울러 "손흥민의 코너킥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대역전극을 피해갈 수 있었고, 후벵 아모림 감독은 새로운 역전극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라며 결승골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 홋스퍼는 EFL컵 준결승전에 올랐으며, 1월 초와 2월 초에 걸쳐 리버풀 FC와 4강전을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르게 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저작권자 Copyright ⓒ Best Elev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