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데드라인 2주 뮌헨, 러브콜 '손케' 재결합설 이유 이거였다..."끝까지 재계약 원했으나 의미 있는 대화 없었어"

입력
2024.12.20 05:58
수정
2024.12.20 05:58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의 이적설이 도는 것엔 그럴 만한 사정이 존재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현지시간) "한국 국적의 32세 공격수 손흥민은 구단과 장기적인 계약을 맺기를 희망했다. 그럼에도 토트넘과 손흥민 사이의 의미 있는 회담은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 새 계약의 주요 쟁점은 주장 손흥민에 관한 것이다. 그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기에 바쁘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구단에서 그의 재계약 여부는 가장 중요한 이슈지만 아직 협상은 유의미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알렸다.

최근 손흥민의 이적설 및 향후 거취 문제 등이 연일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두고 국내외 다양한 매체에선 여러 이야기를 내놓고 있다. 그가 2015년 이후 첫 이적을 택할 수 있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그럼에도 주로 공신력이 떨어지는 매체들의 언급이 많았다는 점에서 이적 성사 여부는 미지수였다. 다만 유력 매체들 사이에서도 손흥민이 구단과의 재계약에 실패함에 따라 차선을 택할 것이란 의견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9일 "케인은 한국의 스타 플레이어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뮌헨에서 활약할 모든 조건을 갖췄다. 이미 독일에서 검증을 마친 선수이다. 독일어도 구사할 수 있다.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소이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뮌헨으로 향할 수 있다는 주장은 전 동료 해리 케인의 언급에서 시작됐다. 케인은 12월 팬 미팅 행사에 참석해 토트넘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토트넘 팬들이 별로 반가워하지 않을 것 같다. 쏘니(손흥민 애칭)를 택하겠다. 나와 그의 관계는 정말 좋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선보였다.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로 지냈다. 내 생각엔 우리가 분데스리가에서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뮌헨이 사비 시몬스 영입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독일 매체 '아벤트자이퉁'은 "케인은 손흥민과 재회를 간절히 바란다. 그는 이미 에베를 단장에게 손흥민 영입을 요청한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

차일피일 재계약을 미루고 있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다면 실제 그가 움직일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것이란 전망이 있으나 아직 어떠한 공식 발표도 없다.



손흥민은 내년 1월 보스만 룰에 따라 타 구단과 자유로운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자유계약(FA)으로 그를 영입할 수 있다는 것은 뮌헨에도 큰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뮌헨은 르로이 사네와의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두고 있음에도 재계약 제안을 건네지 않고 있다. 여기에 각각 2026년과 2027년 계약이 만료되는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과의 동행도 종료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뮌헨과 독일의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뮌헨에는 비슷한 유형의 윙어가 많다. 다음 시즌에는 적어도 1명의 선수와 결별할 것이다. 이제 구단은 새로운 유형의 윙어를 영입해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폭스데포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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