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대진이 완성됐다.
이번 시즌 EFL컵 8강에는 프리미어리그 소속팀들만 남았다. 오랜만의 일이었다. 아스널과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과 사우샘프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브렌트포드, 토트넘 훗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강 티켓을 두고 싸웠다.
아스널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3-2로 꺾었다. 가브리엘 제수스의 활약이 대단했다. 아스널은 전반 4분 만에 장필리프 마테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제수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 에디 은케티아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거기까지였다.
리버풀은 사우샘프턴에 2-1로 승리했다. 다르윈 누녜스, 하비 엘리엇이 득점을 만들어내며 전반에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사우샘프턴도 반격에 나섰고 캐머런 아처가 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이를 좁혔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뉴캐슬은 브렌트포드를 3-1로 제압했다. 뉴캐슬은 산드로 토날리의 멀티골로 앞서 나갔다. 파비안 셰어가 쐐기골을 박으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막판 요안 위사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결과를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토트넘은 난타전 끝에 맨유에 4-3으로 이겼다. 경기 흐름은 토트넘 쪽이었다.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에 데얀 쿨루셉스키, 솔란케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프레이저 포스터의 실수로 2골을 헌납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위기의 순간 손흥민이 코너킥에서 직접 골을 넣었다. 맨유가 코너킥에서 조니 에반스의 골로 따라붙었지만 4-3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4강에 남은 건 아스널, 리버풀, 뉴캐슬, 토트넘이었다. 아스널은 뉴캐슬과 맞대결을 펼치고 토트넘은 리버풀을 만나게 됐다. 4강부터는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된다. 손흥민이 리버풀을 꺾고 결승에 올라 커리어 첫 우승을 맛볼지 주목된다.
[4강 대진]
아스널vs뉴캐슬
토트넘vs리버풀<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