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마인츠는 세컨 볼과 자잘한 반칙들로 우리를 괴롭혔다"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토마스 뮐러가 마인츠전 충격패를 돌아보면서 한 말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마인츠와 경기에서 1-2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재성에게 전반 41분 선제골과 후반 60분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전체 점유율은 바이에른 뮌헨이 69%로 크게 앞섰지만, 마인츠는 단단한 수비로 바이에른 뮌헨의 창을 막아 냈다. 대신 결정적인 기회가 3회로 1회인 바이에른 뮌헨에 앞선다.
경기가 끝나고 뮐러는 "마인츠가 좋은 경기를 했다. 세컨드 볼과 자잘한 반칙으로 우리를 괴롭혔다. 그들은 그것을 잘한다"며 "난 우리가 그렇게 나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축구는 골을 넣는 것이다. 우린 기술적으로 실수했고, 경합에서 졌다. 마인츠처럼 수비를 깊게하고 신체적으로 강인한 팀을 상대로는 쉽지 않다.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도 "우리는 효율적이지 못했다.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마인츠는 몇 안 되는 기회를 살려 우리보다 한 골을 더 넣었다"고 분석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는 "우린 생명력과 정신력이 넘치는 팀과 경기를 했다. 모든 순간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된 팀이었다"며 "우리 팀에 싸움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도 잘 싸웠다. 하지만 우린 과거에 더 잘했다. 오늘 우린 최고 수준이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 경기는 끝났다. 이 패배를 활용해서 금요일까지 며칠 동안 불을 지필 것"이라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14번째 경기 만에 첫 번째 쓴잔을 마셨다. 2위 바이어 레버쿠젠에 승점 4점 차로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콤파니 감독이 분데스리가에서 당한 첫 번째 패배이기도 하다.
콤파니 감독은 "우린 더 이상 이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없다"며 "패배는 항상 아프지만 우리는 미래에 더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 팀은 항상 앞으로 나아가고 개선하고 싶어하며, 동기부여가 있다. 이제 당장 우리의 목표는 금요일에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승점을 22점으로 쌓아 6위까지 올라섰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무려 4승(1무 1패)을 챙긴 상승세다.
이재성은 전반 41분 선제골과 후반 60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 뮌헨 격침에 앞장섰다.
이재성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갔다. 10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골을 시작으로 11라운드 친정 홀슈타인 킬전 두 경기 연속골에 12라운드 호펜하임전 도움 1개, 그리고 13라운드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도움 1개를 더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