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반전이 있었나...'손흥민 바르사-레알-맨유 이적설' 전부 아니다!→토트넘과 1+2년 연장 유력

입력
2024.12.12 04:54
수정
2024.12.12 04:54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에 대한 무성한 이적설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의 동행을 당초 유력한 1년 연장이 아닌 그 이상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손흥민이 바르셀로나나 튀르키예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아직 토트넘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고 전달했다. 최근 들어 손흥민의 이적설이 무성해지면서 이에 대한 내용이 전부 사실이 아니며, 아직 토트넘과 협상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손흥민의 다양한 이적설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킨 뒤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어느덧 그는 입단한 지 10번째 시즌을 토트넘에서 맞이하고 있다. 구단 역대 득점 5위에 올라있고, 지난 시즌부터 주장으로 선임돼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엔 부상으로 고생하기도 했지만, 여전한 영향력을 보이며 토트넘 '리빙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에서의 얼마 남지 않은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2025년까지의 4년짜리 재계약을 맺었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손흥민의 나이도 서른 중반에 접어들고 있고, 계약 기간이 끝나가면서 향후 거취에 많은 추측이 생겨났다.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에 대한 무성한 이적설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의 동행을 당초 유력한 1년 연장이 아닌 그 이상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지난달 영국 '텔레그래프'의 보도 이후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보도가 등장했다. 특히 손흥민 측이 구단에서 장기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 발동에 그치려고 한다는 계획에 불만을 품고 화를 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이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바르셀로나행이었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7일 손흥민이 내년에 만료되는 계약 이후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겠다고 자신을 역제안했을 것이라 주장했다. 토트넘이 제안한 1년 계약 연장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바르셀로나가 자유계약(FA)으로 손흥민을 품을 수 있다는 추측이었다. 또 손흥민이 토트넘의 결정에 여전히 실망감을 느끼고 다양한 옵션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예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되기도 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월 이적시장에서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 영입으로 오시멘의 빈 자리를 대체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지난달에도 한 차례 튀르키예 현지에서 불거진 이적설이 다시금 떠올랐다.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에 대한 무성한 이적설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의 동행을 당초 유력한 1년 연장이 아닌 그 이상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하지만 손흥민 에이전트 측은 소문을 모두 일축했다. '스퍼스 웹'은 "이런 보도들이 나온 후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나와서 그가 바르셀로나나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된다는 이적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아직 토트넘과 구단에서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끝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유력했던 1년 계약 연장이 손흥민과 동행을 더 이어가기 위한 첫 걸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하는 것은 협상에서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는 게 분명해졌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프로젝트의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그가 토트넘과 장기 계약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 예측을 해보자면 손흥민은 현재의 주급은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1년 연장을 포함해 2년 추가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에 대한 무성한 이적설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의 동행을 당초 유력한 1년 연장이 아닌 그 이상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그동안의 전망과는 모두 반대되는 역대급 반전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이 매체의 주장대로 1년 계약을 더해 2년을 추가 연장한다면 2027-28시즌까지 토트넘에서 계속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레전드다운 그림이 만들어진다. 일단 손흥민은 토트넘과 협의를 마쳐야 하는데 내년 1월이 되면 보스만 룰에 의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게 된다. 여전히 아무런 소식이 없는 토트넘이 빨리 입장을 분명하게 해야 항간에 도는 무성한 소문도 사그라들 것이다.

손흥민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토트넘 있는 동안에는 남은 시간 구단을 위한 우승컵을 들고 싶다고 언급했던 바 있다. 그는 지난 9월 "토트넘과 아직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난 분명하게 이번 시즌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 지금 나이에는 매 순간이 목표와 같다. 특히 이번 시즌엔 많은 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거다. 내가 모든 걸 쏟아부은지 거의 10년이 지났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여전히 클럽과 계약이 남아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계약 기간 동안엔 모든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토트넘에 남아 모든 헌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아직까지는 1년 계약 연장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 유럽 이적시장 공신력 최상을 자랑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내가 알기론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그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고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조항을 머지않아 발동할 예정이라고 전달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 뛸 것이라고 100% 확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 나오는 의심은 더 이상 없다. 그는 다음 시즌 계획에서 확실한 토트넘 핵심 선수다. 토트넘은 그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손흥민 연장 재계약 유력
  • 최원태 보상선수
  • 황인범 평점
  • 황희찬 이적설
  • 소토 메츠 계약 공식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