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이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지만 팀의 역전패에 웃지 못했다.
마인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3-4로 졌다.
4연승에 실패한 마인츠는 5승 4무 4패(승점 19)로 9위에 머물렀다. 리그 4연승을 이어간 볼프스부르크는 6승 3무 4패(승점 21)로 5위에 올랐다.
2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시작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임 이재성은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침투하는 파울 네벨에게 정확한 패스를 했다. 네벨은 이를 구석으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재성은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이재성은 지난달 10일 도르트문트전에서 골을 넣었고, A매치 후 펼쳐진 홀슈타인 킬과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이어 지난 2일 호펜하임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마인츠와 이재성은 불안한 수비 탓에 웃지 못했다.
마인츠는 네벨의 멀티골과 요나탄 버카르트의 골을 앞세워 후반 21분까지 3-2로 앞섰다.
끌려가던 볼프스부르크는 적극적인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등을 노렸고 후반 39분 요나스 빈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인츠는 실점 직후 홍현석 등을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빈에게 헤더 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