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 정도야? 연속 초대박!…월드베스트11 쾌거→발롱도르 랭킹 18위, '세계 1위 수비수' 뽐냈다

입력
2024.12.05 10:4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유럽 빅클럽에서 단 한 명씩만 뽑아 구성한 베스트 11에서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축구 컨텐츠 제작소 매드풋볼은 4일(한국시간) "훌륭한 축구 클럽에서 한 명씩 뽑은 2024 베스트 11"이라며 2024년 유럽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3-4-3- 포메이션이 기준이 된 가운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대표로 명단에 포함됐다. 유벤투스의 에스테반 캄비아소, 맨체스터 시티의 후벵 디아스와 함께 백3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AC밀란의 마이크 메냥이 선정됐다. 중원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콜 팔머(첼시), 마틴 외데고르(아스널)로 구성됐다. 최전방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로 이뤄졌다.



명단을 보면 분데스리가 팀은 뮌헨이 유일하다. 그 뮌헨을 대표한 것이 김민재라는 게 눈에 띈다.

이번 시즌 김민재 활약상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

지난 시즌 후반기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민재는 올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이번 5시즌 개막 후 주전 자리를 되찾았을 뿐만 아니라 뮌헨 수비 핵심으로 활약하며 월드 클래스 센터백으로서 면모를 되찾았다.

김민재 활약에 뮌헨은 분데스리가 12경기(9승3무)에서 8실점만 허용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선 결승골을 터트려 1-0 승리를 이끌면서 MVP로 뽑히기도 했다.



또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김민재에게 100점 만점에 91.1점을 주면서 이번 시즌 유럽에서 뛰고 있는 중앙 수비수 1위에 올렸다.

네덜란드 매체 부트발은 11월 베스트 11을 발표하면서 김민재를 호함시켰다. 11월 한 달 동안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 11명을 뽑아서 만든 베스트 11에서 김민재는 4-3-3 전형에서 지오반니 디로렌초(나폴리),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 이삭 히엔(아탈란타)과 함께 백4 라인에 포함됐다. 

지난 4일에는 12월 발롱도르 랭킹 1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유일한 수비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뮌헨 감독과 수뇌부도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재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뮌헨을 이끌고 있는 뱅상 콤파니 감독은 "나도 선수 시절 수비수로 뛰었으며 중앙 수비수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훈련할 때마다 훈련장에 강력한 수비수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항상 한 경기 만으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순 없다. 10~15경기 정도 필요할 때도 있다. 물론 수비수들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더 나아지는 것이며 현재 보유한 선수들에 매우 만족한다.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라고 칭찬했다.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 또한 "김민재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 아주 잘했다. 팀도 그랬다. 1월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 바로 경기장에 투입됐고 그러면서 그는 약간 자신감을 잃었다"며 "우린 여름에 결정을 내렸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등 두 수비수가 전사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신뢰에 보답했다. 김민재는 이제 경기 운영 등에서도 적응하고 한 걸음 나아갔다"고 역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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