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결승포 환상 AS→3G 연속 공격포인트…마인츠는 3연승 고공 행진

입력
2024.12.02 14:50
이재성(가운데)의 호펜하임전 활약 모습. 사진=마인츠 SNS


이재성(마인츠)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기간 팀은 짜릿한 3연승을 맛봤다.

마인츠는 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5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리그 3연승, 5경기 무패(3승 2무)를 질주한 마인츠는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부르카르트의 득점을 도왔다.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침투한 이재성은 도미닉 코어의 패스를 받아 곧장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이때 골대 쪽으로 쇄도하던 부르카르트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재성의 시즌 1호 도움.

이재성(왼쪽에서 두 번째)이 호펜하임전에서 경합하는 장면. 사진=AP 연합뉴스


마인츠는 전반 24분 부르카르트의 추가골에 힘입어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이날 마인츠에서 뛰는 홍현석은 후반 42분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 피치를 누볐다.

결승골을 도운 이재성은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부르카르트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6을 받았다.

지난달 9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리그 2호골을 터뜨린 이재성은 A매치 휴지기 이후 펼쳐진 홀슈타인 킬전에서 3호골을 기록했다. 11월부터 이어진 맹렬한 기세가 호펜하임전에서도 드러났다.

이재성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11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네 시즌째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은 2022~23시즌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7골 4도움)를 올렸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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