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경기력 부진으로 프랑스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에 제외됐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공식 대회 5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레가네스의 부타르케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가네스를 3-0으로 완파했다.
9승 3무 1패(승점 30)가 된 레알 마드리드는 2위로 도약,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FC바르셀로나(승점 34)와 격차를 승점 4로 좁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공격을 책임진 음바페는 결승 골을 터뜨렸다. 전반 43분 비니시우스가 저돌적 돌파로 레가네스 수비를 무너뜨린 후 패스했고, 음바페가 골문 안으로 가볍게 차 넣었다.
음바페가 득점한 것은 지난달 20일 셀타 비고전 이후 공식 대회 5경기 만이다.
그는 최근 라리가 바르셀로나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C밀란전에서 부진하며 비판받았고, 프랑스 대표팀의 11월 A매치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들어 두 골을 몰아쳤다.
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고, 후반 40분 주드 벨링엄이 헤더 골을 넣어 세 골 차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