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이대로 점점 무너지나'... 감당 불가능한 음바페-벨링엄-비니시우스의 연봉→"회원들에게 주식 팔라고 설득"

입력
2024.11.25 18:54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많은 슈퍼스타들의 연봉을 충당하기 위해 페레즈 회장은 머리를 굴리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4일(한국 시간) "플로렌티노 페레즈는 레알 마드리드 회원들에게 슈퍼스타 선수들의 임금을 계속 지급하려면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1902년 창단 이래 클럽 회원들이 소유하고 운영해 온 레알 마드리드는 페레즈 회장이 클럽의 점진적인 민영화를 통해 대출금을 상환하고 고가의 계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회원들의 주식 일부를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특히 페레즈 회장 체제에서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지불하는 클럽으로 알려져 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벨링엄 등 수많은 최고 선수들이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맺었으며, 수년에 걸쳐 이러한 계약과 베르나바우 경기장 개보수 같은 다른 투자로 인해 레알은 서서히 상당한 부채를 쌓아가고 있다.





그 결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페레즈의 계획은 일부 클럽 회원들에게 주식을 팔아 투자자가 들어와서 비싼 연봉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큰 문제는 10만 명이 넘는 회원 중 대부분이 여러 세대에 걸쳐 회원 자격을 물려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매각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페레즈는 스페인 라 리가의 수익이 프리미어리그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모든 빅클럽들을 한 곳에 모아 최고의 경기를 펼치는 유럽 슈퍼리그를 주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슈퍼리그 창설에 실패한 페레즈는 현재 자본을 조달할 다른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프티는 안첼로티 감독과 그의 몇몇 측근들이 음바페와 계약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프티는 안첼로티 감독이 선수단에 큰 변화를 주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리버풀과도 잠시 연결되었지만 프티는 자신의 운명을 바꿀 방법을 찾기 위해 도전했기 때문에 리버풀 이적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프티는 '카지노 호크스'와의 인터뷰에서 "카를로 안첼로티와 몇몇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여름에 클럽이 킬리안 음바페와 계약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라 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막 우승한 뒤 음바페의 합류는 문제만 가져왔다. 안첼로티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세계 정상에 올랐고, 선수단에 큰 변화 없이 두세 명의 선수를 영입하길 원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가네스와의 경기에서 드디어 기다리던 음바페의 득점이 터지며 3-0으로 승리해 바르셀로나와 승점을 4점 차로 좁혔다. 레알은 28일(한국 시간)에 리버풀과 세기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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