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킬러’ 이재성, 머리로 3호골···분데스리가 100번째 경기서 20호골 ‘자축’ 팀내 최고평점 7.9

입력
2024.11.25 08:08


이재성(32·마인츠)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분데스리가 통산 100번째 경기를 자축하는 20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24일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5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8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지난 9일 도르트문트와의 10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이번 시즌 리그 3번째 골을 신고했다. 특히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4번째 시즌 만에 맞은 통산 100경기째에서 20호 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 상승세의 마인츠는 승점 16을 쌓아 8위에 올랐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홀슈타인 킬은 승점 5에 그쳐 18개 팀 중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마인츠는 전반 11분 나딤 아미리의 선제 결승 골로 포문을 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파울 네벨에게 내줬던 공을 받아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간 아미리가 오른발 슛을 꽂았다. 이어 마인츠는 전반 37분 페널티킥으로 한 발 더 달아났다.

킬의 공격 상황에서 상대 미드필더 아르민 기고비치의 핸드볼 파울이 주심의 온필드 리뷰 끝에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부르카르트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어 추가 골을 뽑아냈다.



마인츠는 후반 8분 이재성의 쐐기 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넘어온 앙토니 카시의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이재성이 바로 머리로 받아 넣었다. 빼어난 위치 선정으로 유독 헤더골이 많은 이재성의 장점이 다시 한번 발휘됐다.

2018년 당시 2부 분데스리가 팀이었던 킬에 입단해 유럽에 진출, 3시즌 동안 뛰었던 이재성은 친정팀을 예우하며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3분 뒤에도 헤더 기회가 왔으나 골키퍼에게 막혀 멀티 골을 놓친 이재성은 후반 24분 홍현석으로 교체됐다.

69분을 뛴 이재성은 패스성공률 89%에 기회 창출과 파이널서드 패스 1회씩을 성공하며 3번의 슈팅 중 2개를 유효슛으로 기록했다. 그라운드 경합 상황 6번에서 4번을 승리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통계 전문 소파스코어로부터 팀내 최고인 평점 7.9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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