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김민재는 '철벽'이었다... 생일 맞아 '슈퍼 세이브' SNS서 재조명

입력
2024.11.15 22:49
사진=바이에른 뮌헨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의 생일을 맞아 페네르바체 시절 팀을 구한 '슈퍼 세이브'가 재조명되고 있다.

11월 15일은 김민재의 생일이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 SNS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랑, 우리가 사랑하는 민재의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축하했다. 사진 속에는 "민재야 생일 축하해"라는 한글도 돋보였다.사진 = 뮌헨

튀르키예 언론들도 김민재의 생일을 축하했다. 튀르키예 '맥코리크', '텍 사하' 등은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가 보여준 '슈퍼 세이브'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김민재의 생일을 축하했다. 페네르바체에서 2020-21시즌을 소화한 김민재는 13라운드 갈라타사라이 원정을 떠났었다. 갈라타사라이의 완벽한 크로스가 나왔고, 실점 직전 김민재가 이를 걷어내며 팀을 구해냈었는데 해당 장면이 재조명된 것이다.

영상을 공유하지는 않았으나 튀르키예 '아잔 스포르'는 김민재의 생일을 기념하며 "김민재를 한 단어로 표현하라"라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사진 = 맥코리크사진 = 맥코리크

수비 하나로 페네르바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김민재인데, 3년이 지난 지금도 김민재의 수비만큼은 기억에 남았던 모양이다.

김민재는 전북 현대에서 뛰다가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떠났다. 당시 중국 이적을 두고 국내 축구 팬들은 비판 섞인 목소리를 냈었는데, 이후 유럽 리그에 도전한 김민재는 우려를 종식시켰다. 첫 유럽 팀이었던 페네르바체에서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면서 주전으로 활약했고,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유럽 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김민재는 바로 유럽 5대 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했고, 나폴리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철벽 수비를 보여주었다. 빠른 발과 뛰어난 공중볼 경합 능력을 과시하면서 나폴리의 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고, 해당 시즌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 상도 수상한 바 있다.

김민재의 커리어는 수직 상승했다. 중국에서 튀르키예로, 튀르키예에서 이탈리아로 이적한 것만 해도 뛰어난 상승인데, 이번에는 세계 최고의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페네르바체에 입성한지 불과 2년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김민재는 첫 시즌 불안한 모습도 있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완벽히 적응하여 좋은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게티 이미지<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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