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빚 7400억' 리옹, 2부 강등 통보 충격…빚 갚아야 생존한다

입력
2024.11.16 13:10
 프랑스 리그앙 7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구단 올랭피크 리옹이 프랑스 축구 재정 감시 기관인 DNCG로부터 2부 강등 통보를 받았다. 5억 800만 유로로 늘어난 빚을 갚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을 2부에서 시작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랑스 리그앙 7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구단 올랭피크 리옹이 리그앙으로부터 '시즌 종료 후 강등' 통보를 받았다.

리그앙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성명서를 내고 "2024-25시즌 시즌 구단 상황을 검토하는 일환으로, 프랑스 축구감독 관리 위원회는 DNCG 규정 제11조를 적용하여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리그앙에선 르아브르와 올랭피크 리옹, 리그2에선 FC로리앙과 FC 마르티그 등에 대한 조치를 발표했다.

프랑스 축구 재정 감시 기관인 DNCG는 리옹에 급여 제한과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임 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임시 강등 조치도 부과했다.

DNCG는 리옹 부채 상황에 대해 강경한 입장으로, "리옹 구단 급여가 한도에 도달했고, 이에 따라 겨울 이적창구 동안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없다"고 이날 발표했다. 프랑스 리그앙 7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구단 올랭피크 리옹이 프랑스 축구 재정 감시 기관인 DNCG로부터 2부 강등 통보를 받았다. 5억 800만 유로로 늘어난 빚을 갚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을 2부에서 시작해야 한다.

리옹은 11경기를 치른 현재 리그앙 5위로 우승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위치이지만, 순위와 관계 없이 강등당하게 된 것이다.

리옹의 부채는 4억5000만 유로(약 6600억 원)에서 5억800만 유로(약 7450억 원)로 증가한 것으로 이번 재정 감사에서 드러났다. 재정 상황을 정상화하지 않는다면 강등을 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강등을 피하기 위해 텍스터 회장이 다른 클럽 지분을 매각하고, 라이언 체르키 등 주요 선수를 이적시켜 빚을 갚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리옹 회장인 존 텍스터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구단 크리스탈 팰리스 지분 45%와, 벨기에 클럽 RWD 몰렌베크, 브라질 클럽 보타포구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텍스터 회장은 "회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수 억 유로 현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프랑스 리그앙 7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구단 올랭피크 리옹이 프랑스 축구 재정 감시 기관인 DNCG로부터 2부 강등 통보를 받았다. 5억 800만 유로로 늘어난 빚을 갚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을 2부에서 시작해야 한다.

프랑스에선 지난 7월엔 지로댕 보르도가 재정난으로 강등 통보를 받은 바 있다.

보르도는 FSG와 인수 계약으로 강등을 피하고자 했으나 협상이 무산되면서 항소를 포기하고 프랑스 3부리그인 샹피오나 나시오날로 강등을 받아들였다. 샹피오나 나시오날은 프랑스의 아마추어 및 세미프로 리그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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