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우려 지운 손흥민, UEL 튀르키예 원정 동행…5연속 공격P 도전

입력
2024.11.07 10:1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부상에서 회복, 튀르키예 원정에 동행한 손흥민(토트넘)이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달성에 도전한다. 일부 주전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까다로운 튀르키예 원정을 떠난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토트넘은 8일 오전 2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네프 스타디움에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치른다.

앞서 UEL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토트넘이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도 승리하게 된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아진다.

UEL은 올 시즌부터 출전팀이 32개에서 36개로 늘어나 진행 방식이 바뀌었다. 각 팀은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된 8팀을 상대해 16강 진출을 가린다. 8경기 승점을 토대로 1위부터 8위까지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유럽 대항전에서 튀르키예 원정은 모든 팀이 꺼리는 일정이다. 비행 거리가 멀고, 튀르키예 홈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상대에게 큰 부담이다.

더불어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자국 리그에서 무패(9승 1무)로 선두를 질주 중인 강팀이다. 갈라타사라이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출신인 빅터 오시멘, 마우로 이카르디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었던 다빈손 산체스, 루카스 토레이라, 하킴 지예흐 등이 속해 있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는 토트넘인데 완벽한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주전 수비수 미키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여기에 공격에서 백업 역할을 해줄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쉽지 않은 일정이기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경기장 안팎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손흥민에게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부터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은 에이스와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EPL에서 3골 3도움을 작성하며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부상을 당하기 전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2도움을 올렸고 카라바흐와의 UEL 1차전에서도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햄스트링 상태가 완전치 않아 2~3주 간격으로 경기에 나서는 상황에서도 손흥민은 날카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카라바흐전 3주 뒤 열린 웨스트햄과의 복귀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후 다시 불편함을 느낀 손흥민은 휴식을 취하고 지난 4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복귀했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정확한 크로스로 동점 골을 도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56분만 소화하며 혹시 모를 부상 재발을 방지한 손흥민은 갈라타사라이전에서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할 전망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건강한 선수는 모두 튀르키예 원정에 동행했다"고 말하며 손흥민을 포함해 이번 튀르키예 원정을 선수단의 몸 상태는 좋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원정 명단에서는 손흥민, 도미닉 솔랑케, 브레넌 존슨 외에는 토트넘에서 즉시 전력으로 투입할 선수가 없다. 손흥민이 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뛰며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한다면 20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유로파리그 득점이다. 토트넘은 2020-21시즌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콘퍼런스리그에만 각각 1회씩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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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도사만만세
    흠... 떠나야할 때가 온건가?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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