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페예노르트에서 뛰고 있는 일본 국적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가 부상으로 이탈한다.
페예노르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에다는 올해 더 이상 뛰지 못한다. 허벅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적어도 겨울까지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우에다는 이번 시즌 13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라고 부상 소식을 전했다.
우에다는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다. 벨기에 리그 세르클러 브뤼허에서 보여준 엄청난 활약 덕에 페예노르트 입성에 성공했다. 우에다는 2022-23시즌 모든 대회 23골 2도움으로 벨기에를 평정했다.
큰 기대를 받고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우에다는 데뷔 시즌 주전으로 뛰지는 못했다. 리그 26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 출전은 단 5회였을 정도로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첫 득점은 리그 4라운드 만에 나왔으나 이후로 부침을 겪었다. 시즌 막바지 선발로 나서면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막판 스퍼트를 보여준 것이 전부다.
2년 차인 이번 시즌은 분위기가 달랐다. 시즌 개막 이후 벤치 대기가 많았으나 점차 경기력을 끌어 올리며 주전 도약에도 성공했다. 이번 시즌 리그 6라운드부터 9라운드까지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3골을 넣는 등 득점 감각이 최고조에 올랐다. 최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 벤피카전에서도 골을 넣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아약스전에서 선발로 나선 우에다는 40분 만에 부상을 입어 교체 아웃됐다. 곧바로 교체가 될 정도로 가벼운 부상은 아니었고, 페예노르트의 발표대로 우에다는 올해 복귀가 힘든 상황이다.
황인범과의 호흡도 좋았는데 아쉽게 됐다. 우에다와 황인범은 지난달 6일 트벤트전에서 나란히 골을 넣으면서 팀의 2-1 승리를 합작하기도 했다. 황인범이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빌드업을 담당하는가 하면, 우에다는 최전방에 위치하여 상대 수비진을 흔들고 계속해서 침투하며 득점을 노렸다. 아시아 축구의 둘도 없는 라이벌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콤비 플레이였는데, 당분간 이 조합을 볼 수 없을 예정이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