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도 지켜본 황인범 택배 크로스, "탁월한 어시스트+완벽한 패스"

입력
2024.11.15 01:25
수정
2024.11.15 01:25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인범의 택배 크로스를 네덜란드 언론도 주목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에 위치한 자베르 알-아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에 3-1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전 이른 시간부터 앞서갔다. 전반 10분 황인범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마무리했고, 이후 9분 뒤에는 손흥민이 직접 유도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하여 2점 차의 리드를 만들었다.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 한국은 실점을 내줬다. 후반 15분 수비 뒷공간을 내주면서 쿠웨이트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교체로 들어온 배준호가 달아나는 골로 응수하면서 분위기를 다시 잡았다.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은 한국은 3-1 승리를 거머쥐었다.사진 = 대한축구협회

황인범은 선발 출전하여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쳤다.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공수양면에서 많은 영향력을 보여주었고, 특히 찬스 메이킹 능력이 돋보였다. 선제골 장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오세훈의 헤더 득점을 도왔고, 배준호 골 장면에서는 수비 라인 사이로 찔러주는 스루 패스가 인상적이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전히 뚫어버리는 패스였다.

황인범은 81분을 뛰면서 도움 2회, 패스 성공률 92%(73/79), 기회 창출 2회, 빅찬스 생성 2회, 정확한 롱 패스 8회, 리커버리 4회, 지상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했다. 중원의 에너자이저 역할과 동시에 마지막 순간 정교한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주었다.사진 = ESPN

네덜란드 'ESPN'은 황인범의 도움 장면을 주목했다. 공식 SNS를 통해 오세훈의 골을 도운 황인범의 크로스 영상을 게시하며 "페예노르트 선수 황인범의 탁월한 어시스트"라는 멘트를 남겼다. 두 번째 도움 장면인 배준호 골을 도운 영상도 게시하면서 "완벽한 패스"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에 합류한 뒤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첫 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레버쿠젠전 풀타임 뛰더니 이후로 매 경기 선발로 나서 90분을 뛰고 있다. 페예노르트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박수를 받고 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선정 이주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고, 페예노르트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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