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토트넘의 부상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손흥민(32, 토트넘)에 이어 미키 반 더 벤(23, 토트넘)까지 연이어 쓰러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무관 이미지인 토트넘이 컵대회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난관은 아직도 많다. 에이스 손흥민에 이어 수비의 핵심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까지 다쳤다.
전반 10분 반 더 벤이 사비우와 경합하다가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고 주저앉았다. 극심한 통증에 시달린 그는 울음까지 터트리다가 교체됐다. 설상가상 센터백 파트너 로메로까지 후반7분 부상을 당해 벤 데이비스와 교체됐다.
경기 후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반 더 벤은 햄스트링에 확실히 무언가를 느꼈다. 상대를 지켜볼 것”이라며 낙담했다. 그나마 로메로는 피곤했지만 크게 다친 곳은 없다고 한다.
손흥민 역시 햄스트링을 다쳐서 3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다. 햄스트링은 재발이 잦다. 손흥민 역시 3주를 쉬고 복귀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하지만 그 다음경기에서 부상이 재발해 쉴 수밖에 없었다.
공격의 핵심 손흥민에 이어 수비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보이는 반 더 벤의 공백은 너무나도 크다. 토트넘에서 마땅히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수비가 무너진다면 아무리 공격을 해도 무용지물이다. 토트넘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