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 김민재가 시즌 1호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94분 극장 동점골을 내주면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3-3으로 비겼다.
뮌헨은 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와 3-3으로 비겼다.
홈팀 프랑크푸르트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카우앙 산투스가 골문을 지켰고, 아르투르 테아테-로빈 코흐-투타-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파레스 샤이비-휴고 라르손-엘리스 스키리-안스가르 크나우프가 위치했고, 최전방 투톱에는 오마르 마르무시와 위고 에키티케가 나섰다.
원정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하파엘 게헤이루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조슈아 키미히가 위치했고, 2선에 세르주 그나브리-토마스 뮐러-마이클 올리세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해리 케인이 나섰다.
전반 15분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길게 연결된 공을 잡은 뮐러가 내줬고 김민재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의 시즌 첫 골이었다.
하지만 뮌헨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2분 프랑크푸르트의 역습 상황에서 마르무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빠르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프랑크푸르트가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35분 다시 한번 역습을 전개했고 마르무시가 우파메카노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돌파한 뒤 반대편으로 연결했다. 마르무시의 패스를 받은 에키티케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역전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곧바로 뮌헨의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38분 또다시 코너킥 상황에서 박스 앞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우파메카노가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으면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8분 뮌헨이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강한 압박으로 프랑크푸르트의 역습을 차단한 뒤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고 케인의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왼발로 득점을 터트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뮌헨의 공세가 계속됐다. 더 달아나기 위한 득점을 노라며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산투스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후반 38분 프랑크푸르트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뚫어내면서 크리스텐센이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에릭 에빔베가 몸을 날려 봤으나 발에 닿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또다시 프랑크푸르트의 역습 상황에서 마르무시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국 뮌헨이 한 골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면서 3-3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