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그러자 또 김민재 탓을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난타전이었다. 김민재가 전반 15분 시즌 첫 골을 넣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전반 22분 상대 오마르 마무시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전반 35분 외고 에키티케에게 역전골까지 내줬다. 전반 38분 바이에른 뮌헨의 다요 우파메카노, 후반 8분 마이클 올리즈가 연속골을 넣으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상대 마무시에게 또 골을 내줬다. 결국 3-3 무승부.
김민재의 시즌 첫 골도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이번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상대 역습 3번에 무너지는 허점을 노출하기도 했다.
이번 무승부로 바이에른 뮌헨은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5라운드 레버쿠젠전 1-1 무승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전 아스톤 빌라전 0-1 패배에 이어 또 프랑크푸르트와 비겼다.
그러자 또 수비에 문제를 지적하는 모양새다. 정확히 말하면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주전으로 뛰고 있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빈센트 콤파니는 올 시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선택했다. 두 선수 모두 현재 승리 공식의 일부가 될만한 품질을 보여주지 못했다. 즉 콤파니는 선발 라인업을 조정해야 한다. 혹은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시스템에 맞는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재를 향한 비판. 그가 등장하지 않을 수 없다. 김민재 '억까'로 유명한 독일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 어김없이 마테우스가 또 등장했다.
마테우스는 독일 '빌트'를 통해 "지금 바이에른 뮌헨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첫 번째, 그들은 수많은 득점 기회를 더 잘 활용해야 한다. 성공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두 번째, 극도로 높은 수비 라인과 관련된 위험은 여전히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포지셔닝을 개선해야 한다. 프랑크푸르트가 넣은 두 번째 골이 분명한 예다. 우파메카노는 마무시에 의해 포지션에서 끌려다녔고, 마무시는 훌륭하게 돌파했다. 마무시가 에키티케에게 패스하는 동안 김민재의 포지션은 좋지 않았다. 김민재는 재앙을 피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콤파니는 두 센터백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풀백을 보다 수비적인 방식으로 배치하는 것이다. 특히 알폰소 데이비스는 역습을 가로채는 스피드가 매우 좋은 선수다. 결론은 바이에른 뮌헨이 후방에서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라면, 모든 성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