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어 왜 그랬어!’ 뮌헨, AV 원정서 0-1 깜짝 패배 ‘굴욕’…조별리그 41G 무패 행진 마감 [챔피언스리그]

입력
2024.10.03 09:00
노장이 저지른 단 한 번의 실책이 돌이킬 수 없는 패배로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뮌헨은 경기 내내 빌라를 상대로 압박했으나 그들의 카운터 어택에 고전,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 결국 마르티네스가 버틴 골문을 열지 못했고 반면 노이어는 골문을 비우고 나와 실점의 원흉이 됐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뮌헨은 지난 디나모 자그레브전까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1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으나 이번 패배로 기록이 끊겼다.

빌라는 1982-83시즌 이후 무려 4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그리고 뮌헨을 상대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뮌헨은 골키퍼 노이어를 시작으로 키미히-우파메카노-김민재-데이비스-라이머-파블로비치-코망-올리세-그나브리-케인이 선발 출전했다.

빌라는 골키퍼 마르티네스를 시작으로 디뉴-토레스-카를로스-콘사-필로진 비데이스-틸레만스-오나나-램지-왓킨스-로저스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전반 6분 키미히의 크로스, 케인의 헤더로 포문을 열었다. 마르티네스의 슈퍼 세이브가 빛났으며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빌라의 반격도 날카로웠다. 전반 15분 디뉴의 크로스, 왓킨스의 헤더가 골문 위로 향했다. 김민재와의 경합에서 승리한 왓킨스. 전반 21분에는 마르티네스의 골킥 이후 왓킨스의 침투 과정에서 우파메카노가 파울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다. 1분 뒤 전반 22분에는 디뉴의 크로스 이후 혼전 상황에서 토레스가 득점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됐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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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5분 빌라의 역습은 더욱 날카로웠다. 왓킨스의 크로스를 뮌헨 수비진이 막아내자 오나나가 곧바로 슈팅, 노이어의 정면으로 향했다.

뮌헨도 전반 29분 그나브리의 드리블 돌파 후 슈팅으로 반격했다. 그러나 패스가 아닌 슈팅 선택은 실패가 됐다. 전반 39분 올리세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은 마르티네스의 손에 걸렸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뮌헨과 빌라. 후반은 더욱 뜨거웠다.

후반 61분 그나브리의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은 마르티네스의 정면으로 향했다. 그리고 후반 79분 토레스가 뮌헨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듀란을 향해 롱 패스를 전달, 듀란은 노이어가 골문을 비우고 나와 있자 그대로 슈팅하며 득점했다.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2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무시알라의 킬 패스, 그나브리가 일대일 찬스를 얻었으나 마르티네스가 몸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키미히의 크로스, 케인의 헤더마저 마르티네스의 슈퍼 세이브가 가로막았다.

이로써 뮌헨은 1981-82시즌 유러피언컵 결승 0-1 패배 후 빌라에 다시 한 번 패배했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1경기 무패 행진 역시 마감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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