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까지 급하게 넣었는데... '디펜딩 챔피언' 레알, 릴 원정서 0-1 충격패

입력
2024.10.03 07:54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디펜딩 챔피언' 레알마드리드가 프랑스 원정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3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빌뇌브다스크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을 치른 레알이 LOSC릴에 0-1로 패했다.

레알이 완전한 로테이션을 가동한 건 아니었다. 4-4-2 포메이션에 비니시우스 주니어와 엔드리키가 전방에 서고, 주드 벨링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엥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은 페를랑 멘디,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이었다. 골문은 안드리 루닌이 지켰다. 엔드리키와 카마빙가, 루닌 정도만 후보라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레알은 전반 24분 상대 공격수 조나단 데이비드의 헤더에 첫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루닌이 손끝으로 슛을 막아낸 뒤 이어진 세컨드볼에도 반응해 쳐냈다.

하지만 레알은 전반 44분 에돈 제그로바의 프리킥을 카마빙가가 손으로 막으면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데이비스가 키커로 나섰고, 이번에는 골대 오른쪽 상단을 때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루닌을 뚫어냈다.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급해진 레알은 후반 12분 부상에서 막 돌아온 킬리안 음바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루카 모드리치를 함께 투입했고, 이어 후반 22분에는 아르다 귈러를 넣어 총 공세에 나섰다. 그럼에도 릴의 단단한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레알이 공식전에서 패한 건 무려 8달 만이다. 지난 1월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코파델레이 16강 마드리드 더비에서 2-4로 패한 뒤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다. 뛰어난 페이스를 유지하며 지난 시즌 리그 우승과 UCL 우승을 달성했다. 이런 흐름은 올 시즌 초반에도 이어졌는데, 지난 시즌보다 기복은 늘어났다. 시즌 초반 마요르카, 라스팔마스를 잡지 못하며 승점을 잃었다. 지난 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와 마드리드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5연승에 실패했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패배가 더해지며 분위기가 침체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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