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도 못 살린 '900억' MF, 사고 쳤다...절도죄로 검거

입력
2024.10.03 06:30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마테우스 누네스가 지난달 절도죄로 경찰에 검거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998년생, 포르투갈 국적의 미드필더 누네스가 맨체스터 시티로 향한 것은 지난 2023-24시즌이었다. 자국 리그 이스토릴 프라이아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PL) 울버햄튼으로 이적했고, 합류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팀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큰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PL 수위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박스 투 박스' 유형의 미드필더인 그는 특유의 활동량과 공격 가담 능력으로 울버햄튼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39경기 1골 1도움.

그리고 그의 활약을 주시해온 맨시티가 6,200만 유로(약 908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하며 그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무려 5년. 비록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한 영입은 아니었으나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활약은 미미했다. 비슷한 유형의 마테오 코바치치에 밀려 주로 벤치에 머물렀고, 막대한 이적료에 비해 활약은 아쉬웠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29경기 5도움. 또한 설상가상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일카이 귄도안이 영입되며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누네스. 약 한 달 전, 경기 외적인 사고를 쳤다는 소식이 뒤늦게 공개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문도'를 인용해 "누네스는 지난 9월, 마드리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다른 남성의 휴대폰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포르투갈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그는 A매치 휴식기 동안 마드리드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었고, 클럽의 화장실에서 58세 남성의 휴대폰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누네스는 '해당 남성이 동의 없이 자신의 사진을 찍으려 했기 때문에 휴대폰을 뺏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그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기 전까지 감옥에 수감돼있었다"라고 보도했다.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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