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위한 마음 전달되길”…발라조빅·곽빈 불펜 대기, 두산 총력전 예고[WC]

입력
2024.10.03 11:54


두산에도 더는 ‘내일’이 없을 수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총력전’을 예고했다. 전날 선발 등판해 조기 강판당한 곽빈, 구원 등판해 60개 가까운 공을 던진 조던 발라조빅도 불펜 대기한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와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을 치른다. 전날 1차전에서 0-4로 무기력하게 패한 두산은 1승을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 이점이 사라졌다. 오늘 패하면 두산의 가을도 끝이 난다.

2차전 선발 투수는 좌완 최승용이다. 이 감독은 “최승용이 5이닝, 6이닝 길게 던지는 것까지 바라진 않는다. 체력 소모 등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많은 것이 다르다. 한 이닝, 한 이닝 전력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내일이 없는 경기라서 곽빈, 발라조빅 투입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 어제 58개를 던진 발라조빅은 본인이 불펜 대기를 한다고 한다. 팀을 위한 마음이 나머지 선수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두산의 에이스 곽빈은 전날 1이닝 5안타 2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졌다. 투구 수는 36개로 많지 않았다. 사실상 선발 역할을 맡은 발라조빅이 4이닝 1안타 6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불펜이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2회부터 KT 타선을 봉쇄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1차전을 내줬다.

라인업 변화는 없다.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기연(포수)-조수행(중견수)이 선발 출전한다.

이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베스트 라인업이라고 생각한다”며 “허경민, 김재호의 타순을 바꿔 변화를 줄까 생각했는데, 경민이가 7번에서 2안타를 치며 부담감 없이 잘했다”며 “재호도 KT 상대로 타율이 좋고,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중심 타선의 장타력이 나온다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막판 쇄골을 다친 양의지는 이날도 타석에 서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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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anim
    김재환 6번,양석환 8번에 넣었어야지. 정수빈-김재호-허경민-제라드영-강승호-김재환-김기연-양석환-조수행이 더낫지. 어차피 김재환,양석환 4,5번에 넣어야 찬스만 날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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