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새로운 전성기 이끈' 33세 그리즈만, 대표팀 은퇴 선언... "자리 내어줄 시간"

입력
2024.10.01 09:56
수정
2024.10.01 17:59
[사진] 그리즈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프랑스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었던 앙투안 그리즈만(3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즈만은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국가대표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은 영광이었고, 이제 새로운 세대에게 자리를 내줄 시간"이라고 전했다.

그리즈만은 2014년 네덜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프랑스 대표로 데뷔했다. 그는 이후 유로 2016에서 프랑스가 준우승을 차지한 데 기여했으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4골을 넣으며 프랑스를 세계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특히,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에서 페널티 골을 성공시키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중원의 깊은 역할을 맡아 팀을 결승까지 올렸지만,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그리즈만은 프랑스 대표팀에서 총 137경기에 출전해 44골을 기록했다. 그가 프랑스를 위해 출전한 마지막 경기는 네이션스 리그 경기였으며, 유로 2024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에게 패한 후 그의 국제 무대는 막을 내렸다. 그리즈만은 2021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도 우승을 경험했다. 프랑스 대표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사진] 그리즈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리즈만은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깊은 감정으로 프랑스 대표팀 선수로서 은퇴를 발표한다. 추억으로 가득 찬 마음으로 대표팀에서의 장을 닫는다"라며 "멋진 모험에 감사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유니폼을 입는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었다.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끼며 프랑스 대표팀을 떠난다. 우리 나라를 대표할 수 있었고, 월드컵 우승 같은 특별한 순간들을 경험할 기회를 가졌다. 여전히 프랑스 대표팀을 열정적으로 응원할 것이다. 미래는 밝다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그리즈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로팀에선 커리어를 이어가는 그리즈만이다.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2009년 18세의 나이에 1군에 데뷔해 5시즌 동안 202경기에 출전해 52골을 기록했다. 이후 2014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아틀레티코에서 그리즈만은 2023년 기준으로 7시즌 동안 350경기 이상 출전해 150골 이상을 기록했다. 그는 2018년 UEFA 유로파리그 우승과 같은 주요 대회에서 활약했다. 2019년에는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2시즌을 보냈다.

바르셀로나에서 그는 102경기에 출전해 35골을 기록했다. 이후 202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다시 복귀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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