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쿠르투아에게 라이터-쓰레기봉투까지 던졌다'... 분노한 AT 마드리드, 결국 관중 영구 제명

입력
2024.10.01 10:08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더비 경기를 훼손시킨 팬이 영구 제명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은 보안 부서와 협력하여 어제 경찰이 더비 도중 물건을 던진 것으로 확인된 사람을 회원에서 영구 제명했다. 보안 부서는 경찰과 협력하여 나머지 관련자들을 파악하고 있으며,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영구 제명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화했다.

AT 마드리드는 30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5 시즌 스페인 라 리가 8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의 골키퍼인 쿠르투아는 이번 더비에서 에데르 밀리탕이 선제골을 넣으며 레알이 리드를 잡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울트라 관중 앞에서 축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쿠르투아는 골대 뒤에서 발사체에 맞아 경기가 중단되었다. AT 마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과 호세 히메네스는 팬들에게 다가가 발사체를 던지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폭력 사태에 가담한 팬 한 명을 파악해 출입을 금지했다.

선수들은 경기장, 특히 원정 경기장에서 자신을 향해 던지는 폭력에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상대 팀을 응원하는 팬을 조롱하기 위해 뒤돌아서서 물건을 던지는 행위는 절대로 허용되는 시간이나 장소가 아니다.





AT 마드리드는 이번 사태에 대해 "클럽은 지금까지 규정에서 고려하지 않았던 신원을 숨기기 위해 경기장 내에서 얼굴을 구별하지 못하게 하는 요소나 복장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내부 규정에 곧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즉시 경기장에서 퇴장 조치된다"라고 선언했다.

그들은 이어서 "모든 형태의 폭력을 근절하겠다는 클럽의 확고한 신념과 스포츠의 가치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이러한 유형의 행동을 근절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경찰과 협력하여 혼란에 연루된 다른 서포터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쿠르투아는 이번 주 릴과의 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 결장할 수 있는 부상을 입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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