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월드컵 영웅 그리즈만, 프랑스 대표 은퇴… A매치 137경기 44골

입력
2024.10.01 09:37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프랑스 대표팀의 대체불가 플레이메이커였던 앙투안 그리즈만이 33세에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즈만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그리즈만은 "추억으로 가득한 내 인생의 한 장을 덮는다. 삼색 유니폼을 입고 모험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환상적인 10년 동안 도전도 많았고 성공도 많았다. 이 페이지를 넘기고 새로운 세대로 넘어갈 때라고 느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즈만은 프랑스에서 A매치 137골 44득점을 기록하며 '레전드' 반열에 오른 선수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할 때 큰 비중을 차지했다. 월드컵 우승 과정에서 총 4골을 넣었으며 그 중에는 결승전 득점도 있었다.

A매치 골이 아주 많은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유로 2016 본선 6골, 2018년 월드컵 4골, 유로 2020 1골 등 큰 대회에서 유독 활약했다.

한때 공격수에 가까운 캐릭터였지만 30대가 되면서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플레이메이커로 역할을 바꿨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 과정에서 보여준 그리즈만의 공격 지휘 능력은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유로 2024에서 프랑스가 부진한 성적에 그치면서 그리즈만의 영향력도 아울러 줄어들었다.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는 러시아 월드컵 우승 세대 이후 확실한 후계자들을 찾지 못하고 있다. 팀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는 세계적 스타 킬리안 음바페지만, 음바페와 호흡을 맞출 중원 조합도 공격 조합도 완성되지 않았다. 공격의 경우 노장 올리비에 지루와 그리즈만이 차례로 은퇴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중원은 폴 포그바가 컨디션 난조에 이어 금지약물 관련 징계를 받았고, 은골로 캉테는 유럽 무대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하는 등 변화의 폭이 크다. 여전히 모든 포지션에 세계적인 선수들을 갖고 있는 프랑스지만 조합이 숙제다.

그리즈만은 앞으로 프로 무대에 집중하게 된다. 소속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는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까지 2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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