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경질설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으로 '세리에 A 5연패' 명장 선임 고려

입력
2024.09.30 13:47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소식을 전하는 ‘풋볼 이탈리아’는 30일(한국시간) “맨유는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패한 후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텐 하흐 대신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22/23시즌 리그 3위와 리그컵 우승을 달성한 텐 하흐의 맨유는 지난 시즌부터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맨유는 1992년 EPL 출범 후 팀 역사상 최악의 순위인 8위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다행히 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누르고 우승한 덕분에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한 차례 더 기회를 받았지만 텐 하흐는 여전히 상황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30일 홈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에서 0-3 대패를 당하면서 리그 순위가 12위까지 추락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에 의하면 텐 하흐의 자리가 안전하다고 여기더라도 맨유는 조만간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원한다고 알려졌다. 텐 하흐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이탈리아 출신 알레그리 감독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AC 밀란, 유벤투스에서 큰 성과를 낸 인물이다. 그는 2011/12시즌 AC 밀란에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컵을 안겼다. 2014년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후에는 2014/15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5연속 세리에 A 우승을 이룩했다. 2014/15시즌과 2016/17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도 이뤄냈다.

2019년 유벤투스를 떠난 후에는 성과가 좋지 않았다. 2021년 여름 유벤투스로 돌아왔지만 단 한 번도 리그 우승을 달성하지 못하고 지난 5월 경질됐다.

마무리가 나빴지만 세리에 A 우승을 달성한 명장이기에 맨유 차기 감독 후보에 올라 있다. 맨유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United Cloud/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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