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음바페 '3G 무득점'에 멘탈 나갔다 "팀 균형 맞지 않아…개선된 게 하나도 없다" 일갈

입력
2024.08.30 17:40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65)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최근 부진에 입을 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라스 팔마스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UD 라스 팔마스와 2024/25 라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90분 내내 상대에 위협이 전혀 되지 못한 '졸전'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5분 만에 알베르토 모레이로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겨우 맞췄다. 하마터면 패할 뻔했다.





특히 올여름 새롭게 영입된 킬리안 음바페의 부진이 눈길을 끈다. 왼쪽 지향적인 공격수 비니시우스와 동선이 겹치는 장면이 많이 나왔고, 아직까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어느 선수에게든 적응기가 필요하지만 음바페에게 적용되는 잣대는 사뭇 다르다. 음바페는 어린 나이부터 세간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3경기 0골이라는 성적표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



쏟아지는 비판에 안첼로티 감독이 입을 열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RCD 마요르카전(1-1 무)과 비교했을 때 개선된 점을 찾지 못했다. 균형이 전혀 맞지 않다. 볼을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물론 소유권을 가져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생각한 것보다 더욱 힘들지만 변명할 수 없고, 얼른 개선해야 한다.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이것은 축구적인 문제다. 볼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단단한 조직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고, 라인 사이 공간을 너무나도 쉽사리 내준다.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사람은 선수가 아닌 나"라고 책임소재를 자신에게 돌렸다.



한편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프랑스축구연맹(FFF)에 음바페의 국가대표팀 발탁을 재고해 달라는 요청을 보냈다. 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만큼 휴식을 부여하고자 하는 의도였으나 FFF는 구단 요청을 거절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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