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컵서 교체 투입된 엄지성, 문전 앞 침착한 패스로 유럽 진출 첫 도움! 스완지는 3-1 완승

입력
2024.08.14 06:03
엄지성(스완지시티). 스완지시티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엄지성이 유럽 진출 2경기 만에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시즌 첫 승을 도왔다.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1라운드 치른 스완지시티가 질링엄에 3-1로 승리했다.

스완지는 4-2-3-1 포메이션에 잔 비포트니크를 원톱으로 내세웠다. 로날드, 올리 쿠퍼, 아짐 압둘라이가 2선에, 맷 그리엄스, 제이 폴턴이 3선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나탄 추아온, 크리스티안 페데르센, 벤저민 카방고, 카일 노턴이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로렌스 비구루가 지켰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엄지성은 후반 27분 로날드 대신 교체로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스완지는 전반 24분 로날드의 선제골과 후반 25분 리암 쿨렌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가던 상황이었다.엄지성(광주FC). 서형권 기자

스완지는 후반 43분에는 상대 공격수 올리버 호킨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추격을 당했지만, 엄지성의 어시스트에 이은 압둘라이의 쐐기골로 달아났다. 후반 추가시간 6분 경 엄지성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잡은 뒤 중앙에 위치한 압둘라이에 패스했다. 압둘라이는 잡지 않고 패스 하듯 공을 골대로 밀어넣었다. 골키퍼와 수비수가 모두 엄지성에게 시선이 쏠려있어 편하게 슈팅할 수 있었다.

엄지성의 첫 공격 포인트다. 엄지성은 올 여름 광주FC를 떠나 스완지시티와 4년 계약을 맺으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0일에는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잉글랜드 챔피언십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팀이 0-1로 패했고 엄지성도 후반 막판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이어진 컵 경기에서 첫 도움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승에 기여했다. 유럽 진출 2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스스로 상승세를 탈 수 있게 됐다.

스완지는 오는 17일 프레스턴노스엔드와 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 주중 경기에서 짧게 뛴 엄지성도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스완지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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