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이적료' 불러도 꿈쩍 안 할까...PSG, 바르셀로나에 '3700억' 제안→바이아웃만 '1조 4800억'

입력
2024.06.30 23:40
사진=원풋볼. 파리 생제르맹(PSG)이 라민 야말을 품기 위해 어마어마한 거금을 낼 계획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야말을 보낼 생각이 없다.

[포포투=김아인]

파리 생제르맹(PSG)이 라민 야말을 품기 위해 어마어마한 거금을 낼 계획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야말을 보낼 생각이 없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30일(한국시간) "PSG는 야말과 계약하기 위해 2억 5000만 유로(약 3700억 원)를 기꺼이 기부할 것이다. 바르셀로나도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말은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선수 중 하나다. 2007년생의 그는 5세의 나이에 바르셀로나 유스팀 '라 마시아'에 입단했다. 엄청난 잠재력을 꽃피우며 야말은 '폭풍 성장'을 거듭했다. 16세가 된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데뷔전을 가졌다. 야말의 데뷔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나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 핵심으로 자리잡으며 라리가에서 이름을 날렸다. 야말은 2라운드 카디스전에서 선발로 출장하며 라리가에서 또 한 번 최연소 선발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3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는 가비의 선제골에 헤더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그라나다전에서는 데뷔골을 만들며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다. 야말은 리그 37경기 출전과 5골 5도움을 기록했다.사진=로마노 SNS. 파리 생제르맹(PSG)이 라민 야말을 품기 위해 어마어마한 거금을 낼 계획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야말을 보낼 생각이 없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도약했다. 야말은 지난해 9월 A매치 기간에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다. 유로 2024 예선 조지아전에서는 '16세 57일'이란 나이에 최연소 데뷔전과 최연소 A매치 골을 기록하며 엄청난 신인이 등장했음을 알렸다.

이번 유로 2024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야말은 지난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특히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전반 추가시간 2분 다니 카르바할의 쐐기골에 도움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야말은 유로 역사상 최연소 출전과 최연소 어시스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PSG가 그런 야말에게 접근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PSG는 음바페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PSG가 제안한 금액은 무려 2억 5000만 유로다.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를 PSG로 보낼 때 해당했던 바이아웃 금액 2억 2200만 유로(약 3290억 원)를 뛰어 넘는 금액이다.사진=게티이미지. 파리 생제르맹(PSG)이 라민 야말을 품기 위해 어마어마한 거금을 낼 계획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야말을 보낼 생각이 없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을 지킬 예정이다. 이미 지난 3월 바르셀로나의 호안 라포르타 회장은 "야말에 대한 PSG의 2억 유로(약 2960억 원)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엔 PSG가 5000만 유로 더 높은 금액을 부른 것이다.

하지만 야말의 계약에는 어마어마한 바이아웃 금액도 포함되어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0월 야말과의 재계약 당시 무려 10억 유로(약 1조 4800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설정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와의 협상은 불가하다. 야말은 어떤 경우에도 판매되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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