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개최국' 미국, 우루과이에 패해 조별리그 '충격 탈락'... 파나마가 8강 진출

입력
2024.07.02 12:09
수정
2024.07.02 12:09
크리스천 풀리식(미국).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개최국 미국이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애로우헤드 경기장에서 코파 아메리카 2024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 미국이 우루과이에 0-1로 패했다.

미국은 1승 2패 승점 3점을 기록하며 조 3위로 밀렸다. 같은 시간 올랜도에서 열린 파나마와 볼리비아전에서 파나마가 3-1로 승리하며 2위를 지켰다. 미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는데 무득점에 그치며 탈락을 막지 못했다.

급한 팀은 미국이었지만 위협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전에 우루과이가 더 위협적이었다. 후반 4분 우루과이 미드필더 데라크루스가 헤더로 골문을 노렸지만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20분에는 마티아스 올리베라의 선제골이 터졌다. 경기장 오른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로날드 아라우호가 헤더로 연결했고 골키퍼 손에 맞고 떨어진 세컨드볼을 올리베라가 달려들어 밀어넣었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아닌 것으로 판정되면서 득점이 인정됐다.다르윈 누녜스(우루과이).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은 뒤늦게 찬스를 만들었지만 우루과이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 29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풀리식이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굴절된 뒤 골문으로 향했지만 수비수가 골라인 앞에서 걷어냈다. 이후 이어진 찬스에서도 모두 마무리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골키퍼 품에 안겼다.

다른 경기장에서는 파나마가 볼리비아와 점수차를 벌리면서 미국은 2골이 필요해졌다. 그러나 추가시간 6분을 포함한 남은 시간 동안 한 골도 만들지 못하면서 대회에서 탈락했다.

미국은 2차전에서 당한 파나마전 패배가 컸다. 당시 전반 18분 만에 티모시 웨아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이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2분 폴라린 발로건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이후 2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최종전에서는 8강을 확정한 우루과이도 양보하지 않으면서 미국은 대회를 일찍 마치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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