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에메리 애제자, '10골 10도움' 빌라 핵심 MF, 유벤투스 이적...2029년 6월까지 계약

입력
2024.06.30 23:31
사진=유벤투스 SNS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더글라스 루이스가 아스톤 빌라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는다.

유벤투스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가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그는 2029년 6월 30일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브라질 국적의 루이스는 바스쿠 다 가마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잠재력을 알아본 맨체스터 시티가 프로 데뷔 1년 만에 영입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다만 워크퍼밋 문제로 곧바로 합류하지 못했고, 같은 시티풋볼그룹 산하에 있는 지로나로 두 시즌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돌아온 뒤, 맨시티가 아닌 빌라 유니폼을 입게 됐다. 루이스는 더블 볼란치 위치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이른바 박스 투 박스 유형의 중앙 미드필더다. 넓은 범위를 커버하면서 수비에 힘을 더하는 것은 물론, 패스와 드리블 능력까지 뛰어나 볼 운반에 능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사진=게티이미지

부상도 잘 당하지 않는 철강왕이다. 빌라 이적 이후 5시즌 동안 루이스는 매 시즌 평균 35경기 이상의 리그 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올 시즌엔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까지 폭발했다. 모든 대회 10골 10도움(리그 기준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빌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빌라는 현금 확보를 위해 루이스를 매각해야 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빌라는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 제안이 거부된 후 선수 판매로 6,000만 파운드(약 1,050억 원)를 모아야 한다. 이에 빌라는 루이스를 향한 5,000만 파운드(약 877억 원)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종의 스왑딜 거래 형식으로 이적이 완료됐다. 유벤투스는 빌라에 루이스의 이적료 5,000만 파운드를 지불할 예정이다. 반면 빌라는 유벤투스의 사무엘 일링 주니어, 엔조 바르레네체아를 2,200만 유로(약 325억 원)에 영입할 예정이다.

루이스는 유벤투스에 입단한 뒤 개인 SNS를 통해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안녕 나는 비앙코네로(유벤투스 별칭)가 되어 정말 기쁘고 빨리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뛰고 싶다. 곧 뵙겠습니다. 포르자 유베!"고 말했다.사진=게티이미지<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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