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전차군단 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개막전에서 스코틀랜드를 대파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15일 오전 4시(한국 시각)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 2024 개막 스코틀랜드전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독일은 이번 승리로 안방에서 치르는 대회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A조에 속한 독일은 스코틀랜드, 헝가리, 스위스와 한 조에 묶였다. 첫 단추를 잘 끼우며 16강을 향해 한 발짝 내디뎠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첫 경기에서 대파당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독일은 4-2-3-1을 가동했다. 하베르츠가 최전방에 나섰고 2선 비르츠, 귄도안, 무시알라였으며 3선 크로스, 안드리히가 구성했다. 수비진 미텔스타트, 타, 뤼디거, 키미히였으며, 골키퍼는 노이어가 나섰다.

이에 맞서는 스코틀랜드는 5-4-1이었다. 아담스 원톱에 중원 크리스티, 맥그리거, 맥토미니, 맥긴이었고 수비진 로버트슨, 티어니, 헨드리, 포르테우스, 랄스턴이 구성했다. 골키퍼는 건이었다.

전반전부터 스코틀랜드를 강하게 몰아친 독일은 전반 10분 일찌감치 선제골을 뽑았다. 크로스가 키미히에게 전환 패스를 보냈다. 이를 받은 키미히가 왼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던 비르츠에게 내줬고, 비르츠는 슛을 시도했다. 골키퍼 손과 골대에 연달아 맞고 그대로 득점이 됐다.

9분 후 두 번째 득점을 올린 독일이다. 전반 19분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하베르츠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낮은 크로스를 무시알라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스코틀랜드는 퇴장까지 당하며 무너졌다. 전반 42분 독일 공격 상황에서 센터백 포르테우스가 귄도안에게 무모한 태클을 시도했다. 주심은 온 필드 리뷰 후 퇴장과 동시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키커로 나선 하베르츠가 득점에 성공해 3-0으로 달아났다.

수적 열세에 놓인 스코틀랜드는 후반전에도 밀리면서 원만한 경기 운영에 실패했다.

독일은 후반 22분 무시알라가 왼 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를 귄도안이 뒷발로 건드리며 후방으로 내줬고 침투하던 푈크루크가 골망을 찢을 듯한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틀랜드에서 후반 44분 늦은 추격골이 나왔다. 스코틀랜드가 시도한 먼 거리 코너킥 기회에서 푈크루크의 머리에 맞은 공이 뒤로 흘렀다. 혼란한 상황, 뤼디거가 걷어내고자 머리를 댔지만, 독일 골문 안으로 향하고 말았다.

그러나 독일은 곧바로 마지막 득점을 터트리며 안방에서 열린 유로 2024 개막전 자축포를 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교체 투입된 두 선수가 주인공이었다. 찬이 뮐러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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