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주전 경쟁 불가피’ 日 국가대표 수비수 이토 히로키, 토트넘 아닌 뮌헨 ‘깜짝 이적’

입력
2024.06.13 09:42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이토 히로키(25·Vfb 슈투트가르트)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6월 13일 “뮌헨이 이토의 바이아웃 금액 3,000만 유로(한화 약 445억 원)를 지급한다”며 “계약기간은 5년”이라고 전했다.

깜짝 이적이다. 이토는 애초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점쳐졌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토를 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요코하마 F.마리노스 감독 출신으로 일본 축구를 잘 안다.

 이토 히로키(사진 오른쪽). 사진=AFPBBNews=News1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이 이토 영입 경쟁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토는 뮌헨을 택했다.

이토는 2018시즌 J1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에 데뷔해 나고야 그램퍼스를 거쳤다.

유럽 도전을 시작한 건 2021년 여름이었다. 이토는 슈투트가르트로 향해 첫해부터 주전 자릴 꿰찼다. 이토는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29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2-23시즌엔 리그 30경기 1골 1도움, 2023-24시즌엔 26경기 2도움을 올렸다.

이토는 중앙 수비수, 왼쪽 풀백 등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수다. 이토는 2023-24시즌 슈투트가르트가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토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이토는 더 많은 경기를 소화했을 것이다.

 이토 히로키(사진 왼쪽). 사진=AFPBBNews=News1

이토가 뮌헨으로 향하면서 김민재와의 주전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이토는 올 시즌 선발로 나선 25경기 중 14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뛰었다. 11경기엔 왼쪽 풀백으로 나섰다. 이토는 포백, 스리백을 오가는 데도 익숙하다.

빈센트 콤파니 뮌헨 감독은 올여름 조 고메스, 존 스톤스 등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 영입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진다.

뮌헨 주전 경쟁이 더 치열해진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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