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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vs 잭 스윈스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025시즌 개막 로스터 한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두 선수 중 누가 승리하게 될까.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베이스볼 나우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의 2025시즌 개막 로스터 경쟁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외야수 잭 스윈스키(27)가 개막 로스터에 합류할 것이라 예상했다. 스윈스키와 경쟁하고 있는 선수는 다름 아닌 배지환.
배지환은 21일까지 17차례의 시범경기에서 타율 0.444와 1홈런 4타점 12득점 16안타, 출루율 0.474 OPS 1.168 등을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더 보여줄 수 있는 게 없을 만큼 좋은 모습. 문제는 경쟁을 펼치고 있는 스윈스키 역시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스윈스키는 12차례의 시범경기에서 타율 0.371와 1홈런 9타점 13득점 21안타, 출루율 0.425 OPS 1.025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스윈스키는 지난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2022시즌 19개와 2023시즌 26개의 홈런을 기록한 경력이 있다.

즉 스윈스키는 이미 한 차례 검증을 마친 선수인 것. 반면 배지환은 지난 2023시즌 111경기에서 2홈런과 OPS 0.60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이 매체는 두 선수 중 하나를 택하라면 스윈스키가 개막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윈스키가 안정적인 선택이라는 것.

단 배지환은 이미 마이너리그에서 더 보여줄 것이 없는 선수다. 지난해 트리플A 66경기에서 타율 0.342 출루율 0.433 OPS 0.937을 기록했다.
또 이번 시범경기에서 놀라운 타격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피츠버그가 배지환의 마이너리그행을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피츠버그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차례 시범경기를 남겨둔 상황. 배지환이 시범경기 막바지에 더 뜨거운 타격으로 메이저리그 생존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