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어깨 수술 김하성, 개막전 출전 어려워…5월 복귀 예상"

입력
2025.01.16 07:46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새 팀을 찾고 있는 김하성(30)의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출전이 어려울 것이란 현지 보도가 나왔다.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김하성의 실전 투입이 적어도 석 달 이상 더 걸릴 것으로 봤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FA인 김하성이 다가올 2025시즌 어디에서 뛰게 될지 알려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어느 팀에 가더라도 개막전에 출전할 준비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김하성의 정규시즌 출전은 4월이 아니라 5월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활 중인 그가 FA 계약을 하더라도 곧바로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4년 동안 공수에서 가치를 증명한 김하성에게 복수의 팀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지만, 아직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부상 변수 때문으로 보인다.

뛰어난 수비 능력으로 2023시즌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이지만 지난해 8월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고 10월에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김하성은 재활에 매진하고 있으나 그의 영입을 노리는 팀들은 부상 전력에 물음표를 붙이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수영장에서 재활 훈련 중인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MLB닷컴은 "2023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던 김하성은 빅리그에 데뷔한 뒤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맡으며 평균 이상의 수비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김하성이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존 모로시는 "김하성이 개막전은 어렵겠지만 전반기 어느 시점에는 출전 준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루수와 유격수 등 내야수가 필요한 팀에 이상적인 선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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