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ANI!

입력
2025.01.13 07:05
LAD 스폰서십 7000만 달러 책임

연봉만큼 벌어다줘…무료로뛴 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사진)가 LA 다저스에 가져온 건 단순히 성적이 아니었다. ‘경제적 가치’가 상당했고, 심지어 자신의 연봉 만큼을 직접 벌어다 준 셈이 됐다.

일본 매체 ‘THE ANSWER’는 12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 팬과 일본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포브스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다저스의 스폰서 계약에 따른 수입이 7000만달러(약 1033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 공식 X는 지난 11일 “스폰서유나이티드의 조사에 따르면 오타니는 2024년 다저스의 스폰서십 수익 증가분 7000만달러를 책임졌다”라고 밝혔다.

THE ANSWER는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 팬들 사이에서도 당연히 화제가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의 규모에 계약을 했다. 다저스의 2024년 스폰서십 수익 증가분은 오타니의 1년 연봉과 맞먹는 수준이다. 오타니를 영입하며 수익이 증가했으니 오타니가 벌어다준 셈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 팬들은 “역사에 남을 희귀한 특가였다”라며 “MLB에 오타니만큼의 스타성을 가진 선수는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뜻의 GOAT를 인용해 ‘GOATANI’라고 극찬했다.

또 다른 팬은 “후안 소토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다저스가 좋은 쇼핑을 했다”라고 밝혔다. 일본 팬들도 “1년 연봉을 회수한 것이 아닌가”라며 놀라워했다.

오타니는 2024시즌 메이저리그 사상 첫 50홈런-50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다. 오타니는 연봉의 상당 부분을 10년 뒤 받는데, 향후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하면, 지금 벌어다 준 7000만달러는 연봉보다 훨씬 많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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