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미쳤다’ 김혜성, 벌써 다저스 주전 평가 실화? 8번·2루수 전망→“상황에 맞는 타격 특화” 칭찬까지

입력
2025.01.09 11:30
[OSEN=수원, 민경훈 기자] 2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홈팀 KT는 쿠에바스를, 키움은 전준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무사 주자 2,3루 키움 김혜성이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4.09.27 / rumi@osen.co.kr

[OSEN=잠실, 민경훈 기자]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홈팀 LG는 에르난데스를, 키움은 김윤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1사 주자 1루 LG 김범석의 3루수 앞 병살타때 키움 2루수 김혜성이 2루에서 LG 문보경을 포스아웃 시킨 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2024.09.26 / rumi@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아직 스프링캠프도 치르지 않은 김혜성이 2025시즌 LA 다저스 초호화군단의 8번 2루수를 맡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 프로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는 최근 ‘개빈 럭스가 신시내티 레즈로 떠난 LA 다저스의 라인업 예측’이라는 기사를 통해 2025시즌 다저스 선발 명단을 예상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다저스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에 ‘우승 2루수’ 개빈 럭스를 내주고 반대급부로 마이너리그 외야 유망주 마이크 시로타와 경쟁 균형 라운드A 선발권(37순위)을 받는 트레이드에 전격 합의했다.

럭스는 지난 시즌 139경기 타율 2할5푼1리 110안타 10홈런 50타점 59득점 OPS .703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19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 2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를 맡으며 통산 412경기 타율 2할5푼2리 336안타 28홈런 155타점 194득점으로 헌신했는데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한 달 앞두고 트레이드 됐다. 

‘우승 2루수’ 럭스의 입지가 급격히 무너진 이유는 다저스가 ‘유틸리티 내야수’ 김혜성을 영입했기 때문. 김혜성은 4일 새벽 포스팅 마감(4일 오전 7시)을 불과 약 3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MLB.com에 따르면 김혜성의 계약 조건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원)로,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 원) 보장에 2028시즌과 2029시즌 팀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OSEN=수원, 민경훈 기자] 2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홈팀 KT는 쿠에바스를, 키움은 전준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무사 주자 2,3루 키움 김혜성이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때린 후 1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4.09.27 / rumi@osen.co.kr

팬사이디드는 “다저스는 김혜성과 계약한 뒤 럭스를 트레이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지만, 그로부터 약 72시간 뒤 플랜을 바꿔 럭스를 보냈다”라며 “김혜성 영입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럭스의 입지는 불안해 보였다. 럭스는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이후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시즌 모든 걸 보여주지 못했고, 그와 유사한 운동신경, 다재다능한 수비력을 보유한 김혜성이 가세했다. 럭스가 떠난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김혜성은 다저스 초호화군단의 8번 타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김혜성(2루수)-토미 에드먼(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이 예측됐다. 

[OSEN=민경훈 기자]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스포츠 의류 브랜드 매장에서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싱어송라이터 겸 화가 마이큐, 야구선수 김혜성, 앰버서더 김연아가 참석했다.김혜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16 / rumi@osen.co.kr

팬사이디드는 “리드오프 오타니를 비롯해 상위 타선 4명은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 라인업과 동일하다. 베츠, 프리먼, 에르난데스는 오타니를 제외한 팀 내 최고의 타자들이다”라며 “김혜성과 에드먼의 타순을 바꿀 수도 있지만, 김혜성은 상황에 맞는 뛰어난 타격을 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에드먼은 9번에서 상대를 끊임없이 괴롭히며 상위 타선으로 연결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ESPN은 김혜성의 예상 라인업 공개에 이어 첫 시즌 성적을 예측했다. ESPN은 ‘클레이대븐포트닷컴’의 분석 프로그램를 인용, “김혜성이 데뷔 시즌 9홈런 27도루와 함께 타율 2할7푼 출루율 .337 장타율 .388을 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측이 현실이 될 경우 다저스의 323억 원 투자는 신의 한 수로 평가받을 수 있다. 

/backlight@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퓨처스(2군)리그, KBO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와 KBO 수비상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주인공이 발표됐다.2루수상 수상한 키움 김혜성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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