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불가’ 오타니 투타 겸업, 여름에 볼 수 있다

입력
2025.01.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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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는 2025시즌 투타 겸업을 재개할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마운드 복귀는 최대한 신중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LA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현지 팟캐스트는 6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를 5월까지 투수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목표는 오타니가 10월에 투수로 나서는 것. 즉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닝 제한은 없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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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오타니가 최근 투타 겸업에 대해 밝힌 입장과 같다. 오타니는 지난달 말 일본 NHK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에서 투타 겸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번 마운드 복귀가 ‘마지막 기회’라 느낀다는 것. 다시 한번 어깨나 팔꿈치에 큰 부상을 당할 경우, 타자로만 나서겠다고 밝힌 것이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이미 두 차례나 큰 수술을 받았다. 지난 2018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 이후 긴 재활을 겪었다.

또 오타니는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이 확인돼 다시 한번 수술대에 올랐다. 토미 존 수술은 아니었으나, 지난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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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로의 재활이 늦어지는 이유는 하나 더 있다. 오타니가 지난 월드시리즈 도중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기 때문. 재활 일정이 뒤로 밀린 것.

이에 오타니는 오는 3월 열리는 2025 도쿄시리즈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것은 물론 빨라야 6월에나 투타 겸업을 재개할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 역시 급할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 LA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의 영입으로 최강 선발진을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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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스스로 마지막 기회라 칭한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 빠르면 6월, 늦으면 이번 후반기에나 오타니의 투구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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