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월까지 투수 안 시킬 것"…다저스 감독의 공언

입력
2025.01.06 07:54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혜성이 입단한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 쇼헤이의 투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스포츠키다는 6일 일본 매체를 인용해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가 5월까지는 마운드에 세우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2024시즌을 앞두고 10년 7억달러라는 거액에 다저스와 FA 계약을 맺었다.

계약은 대성공이었다. 2023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오타니는 지명타자로만 뛰며 메이저리그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다.

모든 것을 다 이룬 오타니는 이번 시즌 다시 투수 겸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서서히 공을 던지며 몸을 만들었고 올해 도쿄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투수로 등판할 수 있다는 일부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를 절대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라 못 박았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5월까진 투수를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면서 그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지나서 마운드에 복귀할 것이라 예고했다.



현지에서는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건강하게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기대한다"며 "만약 투수로 복귀한다면 제한 투구 이닝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꾸준히 투타 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에인절스 소속으로 2022시즌 15승9패, 평균자책점 2.33의 성적을 냈으며 2023시즌에도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했다.

빅리그 통산 38승19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2023년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일본의 우승을 확정 짓는 투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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