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FA 김하성에게 주목…"2년 보장 합리적 선택"

입력
2024.12.09 09:52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디트로이트가 김하성을 바라본다.

미국 언론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자유계약선수(FA) 김하성과 어울리는 팀으로 지목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에서 여전히 주목받는 FA로 손꼽히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하면서 김하성의 선택지가 줄었지만, 그의 가치는 변함없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MLB닷컴은 "디트로이트는 우타자와 선발 투수 자원을 찾고 있으며, 유격수와 3루수에 기용할 타자가 필요하다"며 "디트로이트는 현재 알렉스 브레그먼과 김하성 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디트로이트가 유망주를 활용한 트레이드를 시도할 가능성도 언급되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TBTR)는 김하성을 "계약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운 FA"로 평가했다. 김하성은 어깨 수술 이후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상태다. 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4월 말 복귀를 예상했지만, 샌디에이고의 AJ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이 7월까지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한 바 있다.

MLBTR은 김하성에게 "2년 보장 계약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디트로이트와의 궁합을 높게 평가했다. 김하성은 주력, 콘택트 능력, 선구안을 갖춘 선수로, 도루와 출루율 하위권인 디트로이트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디트로이트는 유격수와 3루수 자리가 불안정한 상태다. 지난해 유격수로 가장 많이 출전한 하비에르 바에스는 부상으로 인해 시즌 중 이탈했으며, 이후 트레이 스위니가 자리를 메웠다. 디트로이트가 김하성을 영입한다면, 바에스와 스위니가 그의 복귀 전까지 공백을 메우고, 복귀 이후 김하성을 유격수와 3루수 중 하나로 기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더해졌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계약(최대 3,900만 달러)을 체결했으며, 이번 FA 시장에서 연장 계약 없이 자유계약 선수로 나섰다. 지난 8월 어깨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랐지만, 그의 건강한 시절 활약을 기억하는 미국 언론은 여전히 김하성을 팀 전력 강화의 핵심 카드로 평가하고 있다.

사진=MHN스포츠 DB<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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